이 기금에는 8억2200만달러가 넘는 출연 약정이 들어왔지만, 지금까지 실제 납입된 출연금은 약 4억8500만달러에 그친다.
피해액은 최소 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최빈국 중 하나인 네팔로서는 막대한 규모다. 네팔이 지원을 기대하는 기금 역시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자금이 부족한 데다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네팔은 화요일 기금 공동의장들에게 서한을 보내 즉각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시시르 카날 외교장관은 지난주 기자들에게 국제사회의 약속이 “문서상의 공약에서 현장의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겨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서한에는 피해 규모가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으며, 네팔이 얼마를 요청하는지도 명시되지 않았다.
지난 8월 26일 발생한 재난에서 기후변화가 정확히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아직 완전히 규명되지 않았다. 그러나 영구동토층과 빙하가 녹으면서 암석과 토양, 얼음이 불안정해지고 있어 히말라야는 온난화에 매우 취약하다. 빙하호 범람과 같은 기후 연관 재난은 최근 수십 년 사이 더 빈번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