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예비 판정은 중국 제조업체들이 그동안 일본에서 주로 수입해온 핵심 소재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양국 간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나왔다.
중국이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핵심 화학물질인 일본산 디클로로실란에 최대 99.2%의 잠정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 8개월간의 조사 결과 덤핑 수입으로 중국 내 제조업체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판단한 데 따른 조치다.
중국 상무부는 월요일 예비 판정을 발표하며 일본산 디클로로실란 수입업체들이 화요일부터 해당 관세에 상응하는 보증금을 납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특수가스 제조업체인 Denal Silane의 선적분에는 80.8%의 낮은 보증금률이 적용된다. 반도체용 실리콘 웨이퍼와 전자화학제품을 공급하는 세계 주요 업체 Shin-Etsu Chemical을 비롯한 다른 일본 기업에는 최대 세율이 부과된다.
상무부는 월요일 성명에서 “중국은 공정하고 자유로운 무역을 수호한다는 확고한 원칙 아래 무역구제 조치를 신중하고 절제된 방식으로 일관되게 적용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법에 따라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의 권리를 충분히 보장하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객관적이고 공정한 최종 판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클로로실란은 주로 반도체 제조의 박막 증착 공정에 사용되며 다양한 종류의 칩 생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국 정부는 지난 1월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