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권 탈취 의혹 제기…이달 미국에서 열릴 시진핑·트럼프 정상회담 앞두고
세계 양대 경제 대국 정상 간 예정된 이달 말 회담을 앞두고 양국 관계가 복잡해질 수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화요일 중국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미국 AI 기업의 기술을 악의적으로 베끼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국 사법·정보 당국 관계자들은 성명을 통해 중국 기업들이 ‘증류(distillation)’라는 기술을 이용해 미국 AI 연구소의 지식재산권을 복제했다고 밝혔다.
증류는 새 AI 도구를 개발하는 데 드는 훈련 비용을 낮추기 위해 더 크고 비용이 많이 드는 AI 모델의 출력을 활용해 소형 AI 모델을 훈련하는 과정이다.
미국 당국은 DeepSeek, Moonshot AI, Alibaba를 포함한 중국 기업 6곳이 미국산 AI 모델의 변형 버전을 활용해 자체 AI 제품을 더 빠르게 훈련했다고 비난했다. Alibaba는 South China Morning Post의 소유주다.
미국 당국자들은 성명에서 중국 기업들이 이 같은 행위를 “중국 정부의 인지 아래 진행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중국 기업들이 Anthropic, OpenAI, Alphabet’s Google, SpaceX의 AI 모델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덧붙였다.
당국자들은 “중국에 기반을 둔 AI 기업들이 산업적 규모로 공격적이고 악의적이며 표적화된 증류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