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영 매체에 따르면 호르그섬과 남부 항구 도시 자스크 인근에서 선박들이 공격받았다.
미국이 해군 군함에 대한 추가 미사일 공격 시도에 대응해 이란 유조선 여러 척을 타격했다고 미 당국자가 30일 밝혔다. 민감한 군사 작전에 대해 언급하는 이 당국자는 익명을 전제로 말했다.
이란 국영TV도 미국군이 페르시아만의 남부 항구 도시 자스크와 호르그섬 인근에서 이란 유조선들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맞대응 공격은 6개월 넘게 이어진 전쟁 속에 미국과 이란이 다시 전투로 치닫는 가운데 발생했다.
자스크에 있는 이란 국영TV 기자는 이란 유조선 한 척이 예크베니 해안 인근에서 공격받았으며, 또 다른 폭발음이 들렸지만 그 발생 원인과 위치는 즉시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국영TV는 이후 미군이 자스크 앞바다에서 두 번째 유조선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두 선박의 승조원들은 구명보트를 타고 자스크 해안으로 대피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국영TV는 또 다른 이란 유조선이 호르그섬 정박지에서 공격받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선박의 승조원들은 공격 직후 무사히 대피했다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은 쿠웨이트와 바레인 항구 인근에 있는 유조선 승조원들에게 즉시 선박을 떠나라고 경고했다. 미국의 이란 유조선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선박들이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혁명수비대는 쿠웨이트와 바레인이 미군을 주둔시키고 공격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