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금지 품목에는 유제품과 대부분의 주류, 오토바이 포함
백악관은 화요일 미국이 캐나다산 유제품과 대부분의 주류, 오토바이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오랜 동맹국이자 이웃 국가인 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이번 금지 조치는 3주 뒤 발효된다. 앞서 캐나다는 이날 미국산 수입품 200억달러어치에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대통령 행정명령에 따르면 매트리스부터 모터보트, 골프카트에 이르는 캐나다산 제품에는 9월 15일부터 50%의 추가 관세가 부과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의 보복 관세가 발효되고 마크 카니 총리가 미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서두르겠다고 밝힌 가운데, 대규모 장기 미국 정부 계약에서 캐나다산 제품을 배제하는 조치에도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미국산 제품에 대해 “완전하고 공정한 상호주의”를 허용할 때까지 해당 계약에서 캐나다산 제품을 제외하도록 미국 총무청(GSA)에 지시했다.
카니 총리는 이날 캐나다의 전략은 더욱 독립적인 국가가 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나라도 우리를 인질로 잡을 수 없도록 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