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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터널망 파괴… 규모 4.1 지진 유발

France 24 · 2026-09-10 21:50 (UTC)

이스라엘은 목요일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가 레바논 남부의 전략적 요충지인 알리 알타헤르 능선 지하에 구축한 핵심 터널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 지역에 대한 작전 통제를 완료했다고 주장했다. 레바논에서는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으며,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인근에서 규모 4.1의 지진을 기록했다.

이스라엘은 목요일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레바논 남부의 전략적 요충지인 알리 알타헤르 능선 지하에 구축한 핵심 터널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에서는 규모 4.1의 지진이 기록됐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공동성명에서 “이는 이란의 자금 지원과 계획 아래 20년에 걸쳐 구축된 전략적 테러 기반시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파괴로 지상과 지하를 아우르는 알리 알타헤르 능선에 대한 작전 통제가 완전히 달성됐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 지역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레바논 국영통신(NNA)은 이스라엘이 나바티예 지역의 알리 알타헤르 능선에서 “대규모 폭발”을 일으켰으며 “지진과 강력한 굉음을 유발했다”고 보도했다.

레바논 남부의 AFP 기자들도 목요일 저녁 “엄청난 폭발음”을 들었다고 전했다.

“우리는 그곳에 앉아 있었는데 모든 것이 흔들렸다”고 최근 마자윤으로 이주한 조엘 파레스는 AFP에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기반시설이 2㎞ 이상 뻗어 있었으며, “이란산 로켓과 미사일, 무인기(UAV) 수십 대와 기관총, 대전차 미사일 수십 발, 지뢰와 폭발물 수백 개”가 들어 있었다고 밝혔다.

지하 시설에는 헤즈볼라 ‘바드르’ 부대의 지휘센터도 있었다고 이스라엘군은 덧붙였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AFP에 능선 일대에서 활동하던 무장대원 중 일부는 이곳을 떠났고, 다른 일부는 “공습과 포격으로 제거됐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주 알리 알타헤르 능선을 장악했다고 발표했다.

헤즈볼라는 지난 3월 후원국인 이란을 지원하기 위해 레바논을 중동 전쟁에 끌어들였다.

6월 이란과 미국 사이에 합의가 이뤄지고 이어 레바논과 이스라엘 간에도 합의가 체결된 뒤 폭력 사태는 소강상태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며칠 사이 공습 강도는 다시 높아졌다.

협상 과정에서 회담을 주선한 미국은 레바논군이 알리 알타헤르 능선을 통제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헤즈볼라는 이를 거부했다고 협상 당사자들과 가까운 소식통이 AFP에 말했다.

베이루트 당국은 지난 3월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모두 4,300명 이상이 숨졌으며, 이스라엘군은 여전히 남부의 이른바 ‘안보지대’를 점령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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