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감시·경계 태세를 강화했으며, 이번 발사와 관련해 미국·일본과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군에 따르면 북한이 동해 연안 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JCS)는 토요일 오전 5시20분(그리니치표준시 금요일 오후 8시20분)께 북한 동해안 원산 일대에서 여러 발사체가 발사된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발사체들은 약 250㎞(155마일)를 비행했다. 합참은 미국·일본과 발사 관련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발사 직후 국방부와 합참, 관계 기관들이 참석한 긴급 안보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의 이번 발사가 미국 영토나 동맹국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한국과 역내 다른 동맹국의 방위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한국이 미국·일본과 함께 북한을 겨냥한 닷새간의 해상 연합훈련을 마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훈련이 월요일 시작된 지 몇 시간 뒤 김송기 북한 국방상은 훈련을 비판하며 북한이 “힘의 관점에서 강력하고 상응하는 대응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은 지난달 말 한국 인근 공해상에서 예정된 이른바 ‘프리덤 에지’ 훈련을 평양과 역내 다른 국가에 대한 “위협”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계획이라고 밝힌 뒤인 8월 20일에도 해상으로 미사일을 무더기 발사했다.
핵무장국인 북한의 8월 발사는 한국과 미국이 매년 실시하는 을지 자유의 방패(Ulchi Freedom Shield) 훈련을 축소해 진행하던 시점에 이뤄졌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훈련 축소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
훈련을 북한에 “부적절하고 적대적”이라고 표현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는 역내 미국 동맹국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평양은 오랫동안 한미 연합훈련을 침공을 위한 예행연습이라고 비난해 왔으며, 훈련을 전후해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는 경우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