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 아일랜드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누구보다 공식에 대해 잘 안다… 우리는 다른 나라를 부유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의 다음 통화정책 회의를 며칠 앞둔 일요일, 미국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받는 나라는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클레어주 둔벡의 Trump International Golf Links & Hotel에서 열린 아이리시 오픈 골프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준 정책당국자들이 이번 주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만 연준의 물가와 경제 관련 지표가 무엇을 보여주든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준 회의는 노동부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금요일 근원 인플레이션의 주요 지표로 꼽히는 수치를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린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열린다. 이에 따라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욱 힘을 얻었다.
연준 이사들은 미국 의회의 상·하원에서 공화당이 근소한 다수 의석을 유지할 수 있을지를 결정하는 중간선거를 불과 몇 주 앞두고 회의에 들어간다. 최근 Reuters/Ipsos 여론조사에 따르면 금리 인상은 물가 부담에 대한 유권자들의 우려를 키울 수 있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하락했다. 그는 연준의 금리 수준이 미국을 희생시켜 다른 나라에 혜택을 줬다고 주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 “나는 누구보다 공식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세계 최고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우리는 다른 나라를 부유하게 만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