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총리는 미국 기업들에 중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달라고 촉구하는 한편, 무역 관계 강화를 위해 워싱턴도 유사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화요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Visa 최고경영자(CEO) 라이언 맥이너니 의장이 이끄는 미·중 기업협의회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리 총리는 중국이 미국 기업의 ‘합리적 우려’를 해소하고 공정하고 경쟁적인 시장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워싱턴에도 베이징이 제기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고 양국 간 최근 무역 협상 결과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리 총리는 중국의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친환경 소비 부문을 언급하며 “중국은 규모가 크면서도 새로운 시장이라는 두 가지 특성을 모두 갖춘 세계 유일의 시장일 수 있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양국 교역 규모를 고려하면 마찰은 정상적인 일이라며, 상호 존중과 협의를 통해 어떤 문제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중 기업협의회는 중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Visa, Medtronic, 3M, Pfizer를 비롯해 270곳이 넘는 미국 기업을 대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