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이제 프로펠러 추진형보다 속도가 빠르고 우크라이나가 요격하기도 어려운 제트 추진 드론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통근자들이 발이 묶이고, 수업 중인 아이들이 지하로 대피하며, 축제가 취소되고, 산책길에는 방공망의 굉음이 끼어든다. 거의 끊이지 않는 드론 공격은 키이우의 새로운 냉혹한 현실이 됐으며, 일상은 앞으로 더 힘겨워질 가능성이 크다.
키이우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수많은 충격을 견뎌냈다.
전쟁 발발 당시의 충격과 공격용 드론, 탄도미사일의 등장에도 주민들은 적응했고, 어느 정도 평범한 일상을 되찾아 유지해왔다.
하지만 전쟁의 다섯 번째 겨울이 다가오면서 이를 유지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여름 들어 모스크바는 고속 제트 추진 드론을 무더기로 보내기 시작했다. 이 드론은 기존 프로펠러 추진형보다 파괴력이 크고 격추하기도 어렵다.
지난 10일 동안 공습은 주로 밤에 이뤄지던 양상에서 벗어나 밤낮없이 이어졌다. 이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상대로 벌이는 장거리 드론 작전이 전세를 자국에 유리하게 돌려놓고 있다는 우크라이나인들의 믿음에도 균열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