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와 WTI 원유 가격이 월요일 6주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Saudi Aramco의 석유 시설이 새로운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은 상대국 선박을 서로 공격하며 적대 행위 수위를 높였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휘발유와 경유 등 연료 가격도 올랐다.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이 서로 공격을 주고받으며 중동 긴장이 고조되자 월요일 국제유가는 6주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선물은 월요일 1.3% 오른 배럴당 97.52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배럴당 97.93달러까지 올라 7월 2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West Texas Intermediate(WTI)는 1.3% 상승한 배럴당 92.68달러를 기록했으며, 장중 잠시 93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 역시 7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Financial Times(FT)는 월요일 Saudi Aramco의 석유 시설이 새로운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하루 40만 배럴을 처리하는 정유시설이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지잔 시설의 피해 규모는 아직 조사 중이다. FT에 따르면 공격 주체가 누구인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주말 사이 분쟁이 격화되면서 이미 유가 시장은 긴장감이 고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미군은 토요일 이란이 해군 함정 2척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뒤 이란 유조선 3척을 공격했다고 미 중부사령부(U.S. Central Command)가 밝혔다.
CENTCOM은 이란 선박 3척이 이란 혁명수비대와 역내 대리 세력에 자금을 대는 ‘수십억달러 규모의 그림자 네트워크’에 속한다고 밝혔다.
이란 외무부는 토요일 성명을 통해 상업용 선박에 대한 공격을 ‘전쟁범죄’이자 ‘경제전쟁’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번 공격은 약 한 달간 비교적 잠잠했던 미국과 이란 간 전투가 재개된 지 약 일주일 만에 발생했다. 양국 간 분쟁은 지난 8월 6개월을 넘어섰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휘발유와 경유 등 다른 연료 가격도 올랐으며, 두 연료 모두 노동절 연휴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