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지질조사국(USGS)은 전략적 요충지 알리 알타헤르 능선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한 뒤 규모 4.1의 지진동을 기록했다.
이스라엘은 목요일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가 레바논 남부의 전략적 요충지인 알리 알타헤르 능선 지하에 구축한 핵심 터널을 폭파해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규모 4.1의 지진동이 발생했다.
현지에 있던 AFP 기자들은 여러 차례 폭발음을 들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 Israel Katz가 공개한 영상에는 거대한 불덩이가 밤하늘로 치솟는 모습이 담겼다.
이번 폭발은 이스라엘 당국이 알리 알타헤르 능선을 장악했다고 주장한 지 며칠 만에 발생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친이란 성향의 헤즈볼라가 이 산악 지역에서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도록 곳곳에 수많은 터널을 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일부 지역을 점령하고 있다. Benjamin Netanyahu 총리는 자국 북부에 대한 공격을 막기 위해 이곳에 ‘안보지대’를 설치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Netanyahu 총리와 Katz 장관은 공동성명에서 “이는 이란의 자금 지원과 계획에 따라 20년에 걸쳐 구축된 전략적 테러 기반시설”이라고 말했다.
성명은 이번 파괴로 “지상과 지하를 아우르는 알리 알타헤르 능선에 대한 작전 통제권 확보가 완성됐다”고 덧붙였다.